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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essedJ 의 미국 생활
미국 일상

[미국일상] 미국에서 우버 타기, 테슬라 모델3 우버 타기

by BlessedJ 2024. 3. 9.

이번에 아틀란타에 갈 일이 있어 공항을 가야 하는데, 공항 주차장에 주차하는 걸 알아보다가 그냥 우버를 타기로 했다.

우버는 몇 년 전에 지인이랑 같이 한번 타본 적이 있는데 그 후론 이용한 적이 없었다. 내가 단독으로 우버를 부르는 것도 처음이고 남편이 우버를 타는 것도 처음이다. 

우리집에서 공항까지는 15분 정도의 거리인데, 전날 밤 10시 30분 쯤 검색해봤을 땐 25불 정도로 나왔는데 아침 10시에 검색하니 2불 정도 더 쌌다.

$22.98이니 괜찮은 거 같다. 몇 년 전에 추가했던 카드가 유효기간이 지났다고 나온다.

약관에 동의하라는 페이지가 나오고

애플페이로 결제할 카드 선택하고

 

드라이버에게 연결하고 있다고 나온다.

그리고 운전자 정보와 함께 2분 후에 도착한다고 뜬다. 빨리 와서 좋다.

운전자는 흑인이었고 차가 별로 좋지 않아 살짝 실망이었지만 그래도 친절해서 괜찮았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음악이 나와서 좋았다. 

핸드폰 잠금화면에 언제 도착하는지 이렇게 직관적인 모습으로 떠서 뭔가 좀 더 편한 거 같다. 우버앱에서 온 다른 알림들도 떠 있다.

친절하고 안전하고 빨리 잘 운전해줘서 25% 팁을 줬다. 사실 우버 드라이버들이 별로 남는 것도 없는 거 같아서 팁이라도 좀 잘줘야 할 거 같다. 25%보다 많이 주는 옵션도 없는 거 같았다.

운전자 별점도 5점을 줬다. 

며칠 여행 후 달라스로 와서 다시 집에 가는 우버를 불렀다. 

이번엔 저번보다 3불 정도 비싸다. 

실버 테슬라 모델 3가 온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엔 운전자가 우리를 찾지 못해서 몇 분을 기다리다가 남편이 앞 쪽으로 가서 겨우 찾았다. 

겨우 도착한 테슬라 모델 3

테슬라 모델X와 모델S는 타봤는데 모델3는 처음 타봤다. 그런데 좋은 것들을 먼저 타고 타서인지 모델3는 차 안에 자재들이 안좋고 허접한 느낌이었다..ㅠ 그래도 드라이버는 친절했다. 프로필에 보니 가나에서 왔다고 되어있는데, 그래서 영어를 아주 잘하는 게 아니었고 운전도 좀 서툰 느낌이 있었다. 

매번 드라이버 프로필 사진과 맞는지 차량과 사람을 확인하라는 등의 알림이 떠있다.

아무튼 그래도 집에 무사히 잘 도착해서 이번에도 별점 5점과 함께 팁 25%를 줬다. 우버 이번에 이렇게 다시 이용해보니 너무 편하고 좋은 거 같다. 사실 작년에 한국에 갔을 때 카카오택시를 처음 이용해봤었는데, 카카오택시의 느낌은 우버랑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뭐가 먼저인지 모르겠지만 대중교통이 잘 없는 미국에서 괜히 지인들한테 라이드 해달라고 민폐 끼치지 말고 우버 이용하길 강추한다.